[우아한테크코스] 프리코스 중간 회고

중간 회고

지원서에 작성한 목표 달성 정도

기존 목표 : 요구사항을 만족할 때까지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목표

지원서에 작성한 "요구사항 만족 전까지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지금까지 잘 지켜오고 있습니다. 1, 2주차 미션 전 과정(테스트, 구현, 리팩토링)에서 GPT나 Copilot의 도움 없이 진행했고, 테스트 통과 후 1-2일 정도만 GPT의 의견을 참고해 추가 리팩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위 목표를 지키면서 얻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코딩 실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매 미션마다 구현 시간이 확연히 빨라졌고, 직접 모든 코드를 작성하다보니 문법과 작성 패턴이 더 깊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둘째, 네이밍 스킬이 늘었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도메인 용어나 메서드명을 문서화하여 도메인에 더 적합한 이름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깊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AI 도구를 통해 모르는 부분에 대한 답을 바로 얻지 않고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의견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목표 : 미션당 최소 3명 이상의 pr을 리뷰하겠다는 목표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의 코드 리뷰 활동을 통해 "미션 당 3명 이상의 PR 리뷰"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결한 코드를 보면서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좋은 코드에 관해 토론하고 제가 놓친 부분들을 발견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코드를 살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어 목표를 확장했습니다. 추가한 목표는 "미션마다 5명의 코드에서 배울 점을 찾아 적용하기"입니다.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발견한 좋은 점들을 코드에 적용하며 개선하려고 합니다.

 

지원서에 작성한 목표를 변경하거나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부분

새로운 목표 : 미라클 모닝

미션 수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알고리즘이나 프로젝트 등 기존에 진행했던 학습 일정이 소홀해졌습니다. 또한 늦게 일어나는 습관으로 인해 오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테코 디스코드에서 같은 목표를 가진 분들과 함께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습니다.

 

보증금 제도도 있고, 매일 아침 자율적으로 전날의 학습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독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미라클 모닝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나 깨달은 점

좋은 코드에 대한 관점

이전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단순히 작동하는 코드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고,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부가적인 요소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프리코스를 통해 설계 중심으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구현 자체를 넘어서서 객체의 책임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었고, 도메인 사용자 관점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설계가 무엇일지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고민의 범위가 넓어졌는데, 객체 생성의 오버헤드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나 불변 객체를 활용해서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법, Stream API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객체지향 책이나 디자인 패턴 등을 학습하면서 확장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좋은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발의 즐거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로 인해 자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리코스에서는 일차적으로 기본 요구사항의 구현을, 2차로 설계 개선과 리팩토링을 목표로 하므로 압박감 없이 고민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하루 종일 설계를 고민하고 구현 방식을 수정하면서, 제 안에 있는 개발에 대한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로서 정체성을 발견했습니다. 앞으로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고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실력을 키우며 개발 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싶습니다.